본문 바로가기

여행/일본:츠시마지마

이즈하라 9.28

 

 

9월 초 히타카츠에 갔다 집에 돌아온 날 갑자기 뭔 바람이 불어서 28일 아침 이즈하라 행 배편을 예약하고

결국 한달도 안되서 대마도 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백엔샵이나 면세점 드럭스토어 좀 털 생각이었는데

정작 산건 별로없고, 체류시간도 너무 짧아서 티아라몰 정도만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그럴듯한 풍경사진이나 음식사진조차없음 ㅡ,.ㅡ;

 

쇼핑을 그렇게 알차게 한것도 아니고, 가서 라멘 한그릇도 못먹고왔지요.

 

진짜 목적도 이유도 없이, 그냥 승선권을 질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간 당일치기 여행이었음;;

 

그래도 후회는 안해요. 이 날 어디 안갔더라면 집에서 술이나 푸고 있었을듯

 

 

 

 

 

그래도 탁 트인 푸른 바다를 봐서 좋았음

 

잔인하게도 날씨는 좋고, 기분은 완전 똥이고.,ㅜㅜ

 

 

 

 

 

 

 

 

 

여긴 이즈하라 면세점 ㅇㅇ

슈퍼에서 과자나 호로요이를 산다던지, 드럭스토어에서 나캇타코토니를 산다던지 하지마세요.

 

여기서 사세요. 이미 호로요이를 다른 곳에서 몇 캔 쟁이고 여기 오니까...........있더라구요.

 

면세니까 더 싼건 당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시 부산으로 돌아와서 밥은 안먹고, 혼자 카페에서 힘 없이 앉아 멍때리다

눈물 훔쳐가며 카톡 주고받고

 

ㅠㅠ

 

 

 

 

 

 

 

 

ktx 타고 서울로 올라오는데 웬 미친 영감탱이가 이 사람 저 사람한테 계속 말걸더니

언제부턴가 혼자 앉아있는 나한테 계속 말걸더라구요

 

이때 막 누구한테 화낼 힘도 없어서 성질도 못부리고 그냥 무시로 일관했음;

 

말도 안하고 가만 앉아있으니 우습게 보였는지 계속 지 혼자 헛소리 막 하다가

나중엔 제 옆자리에 앉을려고하더라구요. 그때 속으로 걷어차버릴까 소리 지를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뒷 자석에 있던 커플분이 막 화내면서 저지해주셔서 다행스럽게도

정신나간 할배가 다시 제자리에 앉음;; 그 뒤로는 계속 그 커플분들한테 시비걸더라구요. 참...

 

아무튼 그 커플 아니었으면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감사해서 면세점에서 사온 초콜렛 하나 드리고 내렸어요 힛힛

 

 

 

 

 

 

 

 

'여행 > 일본:츠시마지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즈하라 11.16  (12) 2014.11.20
대마도, 히타카츠 9.6  (2) 2014.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