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애니메이션 덕질 하는건 좀 외롭습니다.
드래곤볼이나 세일러문처럼 초초초대박 터뜨려서
십수년or수십년 지나도 팬클럽 모임 활동 활발하고
각종 매체에서 주기적으로 언급해주는 그런거 말고
ㅜㅜ
2005년에 곤조에서 만든 '스피드그래퍼'
그리고 2007년 노이타미나의 '모노노케'
같은거요.
화려한 색감에다 한지 느낌의 텍스쳐를 입혀서 한 컷 한 컷이 공들여 그린 일러스트 느낌,
장면 연출도 재밌고 마냥 '모에'빨로 밀고 나가지 않아서 더 정감가는 캐릭터 디자인,
탄탄한 스토리 구성 등 상당히 장점과 매력적인 요소가 많은 명작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 '약장수 오빠'가 대단히 섹시함.
원래 괴 아야카시~ 시리즈의 3편으로 저 약장수 이야기가 나오는데
시청자들로부터 엄청나게 좋은 반응을 얻어서 '모노노케'가 만들어진것이지요.
무려 7년전에 방송 종료된 애니메이션에 뒤늦게 빠져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일옥에서 만화책이나 DVD를 찾아 이 잡듯 뒤졌지만
안나옴 ㅋ 그나마 매물 올라오면 솔드아웃 ㅋ 거기다 팬카페는 가입하고나니 폐쇄한다면서 가입승인 거부...ㅠㅠ
근데 무한 검색질 하다가 우미보우즈 편이 만화책으로 나왔단 사실을 입수!했답니다.
yes24에서 잡지책들과 함께 주문해서 받았으요.ㅇㅇ 캬 좋다
약장수 오빠의 목소리를 내준 성우 사쿠라이 타카히로.
평소 말할때나 인터뷰 영상 보면 말투나 깨방정 떠는 모습이 귀엽긴 귀여운데
뭔가 괴리감이 상당한 ^^;
별건 아닌데, 모노노케에 관련된 물품 한가지라도 갖게 되어서 행복합니다 :)